[앵커]
태풍 '차바'가 남해안을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남해안에는 태풍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는데요.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태풍 상황 알아봅니다. 양태빈 캐스터!
[기자]
올여름 큰 태풍 없이 잠잠하게 지나가더니 10월 들어 가을 태풍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흐린 날씨에 초속 4.5m 정도의 바람이 부는 정도인데요.
제주도에는 그야말로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는 초속 59m의 폭풍이 불었고 제주 산간에는 5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현재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55핵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강한 태풍인데요.
오전 4시 50분, 제주도 성산 부근에 상륙한 뒤 지금은 해상으로 진출해 남해안을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전 8시쯤에는 여수 앞바다, 정오 무렵에는 부산 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남해 전 해상과 제주도, 경남 전남 해안 지방으로 태풍 경보가 확대됐습니다.
그 밖에 남부지방과 동해 남부 해상, 서해 남부 해상, 남해 앞바다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이 지역에서는 초속 30m 이상의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경북 남부인데요, 25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와 울릉도 독도에도 50~15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도에도 앞으로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 태풍, 차바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남부지방도 비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시고요.
특히 남해안에는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뉴스퀘어에서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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